20200430


20200430

날씨 : 이러다 여름이 올 것 같다.. 일단 스웨이드 트렌치는 굳이 꺼낼 필요 없이 다시 봉인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오늘 낮은 어마어마하게 더웠고 서울숲에서 힐을 신고 돌아다니느라 스스로의 어리석음에 땅을 쳤다. 빨리 글 올리고 L자 다리라도 해야지 이게 풀릴 듯. 거의 3년? 4년만에 찾은 서울숲은 기억했던 거 보다 훨씬 예쁘고 잘 꾸며져 있었곡 튤립보다 열배는 많아보이는 사람들이 득실거렸다.뭐 나도 보러 갔으니 할 말은 없고 대부분은 그래도 마스크를 끼고 있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은 느낌. 올해 들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게 처음이라 약간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일상으로 거의 돌아온 느낌. 그나저나 올 겨울엔 튤립 구근을 한 번 사볼까... 자꾸 집 안에 식물을 들이려는 병이 도졌는데 이거 어떻게 고치지 ㅋㅋ 연로한 공작부인이 홀에 들ㅇ러서기에 앞서 접힌 리본을 고쳐주려 할 때 키티가 살짝 물러섰다.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훌륭하고 완벽해서 고칠 것은 전혀 없다고 느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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