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다. 빛난다.>


<쓸쓸하다. 빛난다.>

2022.4.7(목) 퇴근 후 조헌 작가님의 작품을 보러 전주 플랜씨에 갔다. 날이 많이 풀려서인지 벚꽃 눈을 처음으로 맞았다. 벌써 봄이라니 전시 전 작가님의 이전 작품을 찾아보던 중 느낌의 무게 작품이 잊히지 않았다. 개의 눈 안에서 다양한 감정이 느껴졌다. 분노, 슬픔, 호기심, 등.. 짓 한 느낌이 이번 전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작가님은 친절히 작품 설명을 해주셨다. 작가님의 어머니뿐 아니라 나의 삶도 투영될 수 있는, 아니 투영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씻는 내내 작품에 대한 느낌을 쓰고 싶었다. 작품 사진 3장을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고 진혁 오빠의 좋아요로 대화가 이어졌다. 좋아하는 화가 윌리엄 터너 말년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했다. 뭉개지는 느낌에서 무언갈 느끼는 게 참 좋다며, 나 또한 뭉개지는 느낌이 좋다. 위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든다.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건 참 좋지만 그런 관계 안에서 생기는 부담감은 적지 않다. 그게 어떠한 것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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