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해방일지] 011 건춘기가 경험한 강남 물난리


[주간해방일지] 011 건춘기가 경험한 강남 물난리

내 인생에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다큐제작이나 단편영화 제작을 한 번 해보고 싶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걸 일부러? 즐긴다. 건축과도 서로 시너지가 좋아서 혼자 사건이 일어나면 오만가지 상상 회로를 돌린다. 하지만 이 날은 내 인생에 꼽을 정도로 느낀 점이 많은 하루였다. 강남역 2호선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396 오랜 칩거생활(?)을 끝내고 오랜만에 강남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힙한(?)곳에 가서 밥도 먹고 친구랑 같이 밥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카페는 나중에 포스팅 하기로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서 공부하고 있었다. 창가에 있던 테이블 사람들이 창밖을 보고 사색이 됐다. “비오는거 가지고 왤케 호들갑이야”라고 생각하고, 그치면 집가야겠다~하며 할것 하고 있었는데 비가 점점 더 심하게 왔다. 그 때 집에 갔어야 했다. 집가기 전 상황이 궁금해 창밖을 슬쩍봤다. ...... ?! 분명 도로였는데 왜 강이 됐지… 뭔가 큰일 정도가 아니었다. 재난 상황임을 본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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