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불조심


자나 깨나 불조심

준쯔+ 1160 육아일기 아침부터 큰일 날 뻔했다. 난 방에서 잠깐 강의 듣고 있었고 와이프가 준쯔 스파게티 해준다고 하다가 불남 안전불감증인가 정신 못 차리고 기름기 먹으라고 키친타월을 올려놓은 후라이팬이 바로 옆에 있는데 가스불을 제일 세게 해놓으니 불이 종이에 옮겨붙으면서 위에 있던 키친타월 걸이에도 불이 붙었다. 후라이팬을 옆으로 옮겨 놓기만 했어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 텐데... 불이 나니 뭐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불 불 이러고 있어서 재빨리 나가서 소화기를 가지러 복도로 갔다가 소화기 뿌리면 뒤처리 힘들 거 같아서 다시 돌아왔더니 그냥 불붙은 거만 제거하면 될 거 같아서 후라이팬은 싱크대에 넣고 불붙은 키친타월은 집게로 잡아서 넣음 여하튼 내가 집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준쯔는 티비보느라고 불났는지도 모름 트라우마나 공포를 느끼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었다. 어느 정도 정리를 해놓고 필요한 거 사러 마트를 간 김에 커피도 한잔하고 준쯔는 기구 태워달라고 하는데 동전을 안 가...



원문링크 : 자나 깨나 불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