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시겨, 민통선 넘어 교동도 대룡시장 (강화도여행 / 청춘부라보 강아지떡)


어서오시겨, 민통선 넘어 교동도 대룡시장 (강화도여행 / 청춘부라보 강아지떡)

키 큰 오동나무(喬桐)라는 뜻의 ‘교동도’는 강화도 부속 도서로 대한민국에서 18번째로 큰 섬이다. 강화도와 황해남도 연백군 사이에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예전 개성 상인들은 물론 멀리는 중국을 오가는 상인들의 중간 기착지였다. 섬 사이의 물살이 거세 조선 시대 때는 탈출이 어려워 유배지로 활용되었다. 연산군은 이 섬에 유배되어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도 했다. 어서오시겨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강화도에는 고유한 사투리가 있다. “어서오시겨” 반말도 아니고 존대도 아닌 애매한 표현이다. 이런 말투가 생긴 이유는, 강화에 왕족들이 다수 귀양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귀양 온 죄인이기에 하대해야 했지만, 왕족이기에 함부로 하대하기엔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하대도 존대로 아닌 애매한 어투의 강화 사투리가 생겨났다고 한다. 강화도의 부속 도서인 교동도는 진입도로에 3.8 간격으로 잇따라 있는 군 검문소 2곳이나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섬 전체가 민통선 이북에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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