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인 마치, 양가휘의 연인(L'Amant,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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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든 고마운 이들에게.|니시카도 null 연인(L'Amant, 1992) 감독 : 장 자끄 아노 주연 : 제인 마치, 양가휘 이상한 기분이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아무렇지도 않게 화면을 껐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덤덤했던 나를 오열하게 한 문장이 있다. "소녀가 사이공을 떠나 프랑스로 가는 배에 올랐을 때 부두 한귀퉁이에서 중국인 청년의 승용차가 숨어 소녀의 마지막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며 끝까지 그녀를 배웅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멀어져 가는 그 모습. 배가 사이공 항구를 벗어나서야 소녀는 눈물을 터뜨린다." 그녀를 숨어서 보낼수밖에 없었던 중국인 남자, 그리고 그와 이별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사랑임을 깨달은 열다섯반 소녀. 갑자기 참아왔던 눈물이 마구 쏟아지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느꼈다. 아, 정말 훌륭한 영화구나, 라고. 보길 잘했구나, 라고. 이 영화는 미묘한 남녀간의 심리를 정말 섬세하게 묘사했다. 역시 세계적인 예술영화 감독다운... 소녀, 그녀는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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