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덩어리

요즘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원래 시험기간엔 공부 빼고 다 재밌는 것처럼 다른 별의 별 일에 다 관심이 가나보다 지금은 시험 10일 전, 사실 얼마 안 남았다면 안 남은 기간인데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또 나를 감싼다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괜한 자신감...? 나는 보기보다 단순하지 않다 정말 온갖 생각을 한다 지금보다 하루를 좀 더 길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출을 줄이고 싶은데 어디서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사고 싶은 옷이랑 신발이 있는데 과연 사는 게 옳은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반대로 그럼 나는 좋은 사람인가, 지금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이걸 끝내면 바로 다음으로 해야 하는 일은 뭘까, 당장 내일 다시 대전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집은 얼만큼 치워놓고 가야하며 내려갈 때 짐은 뭘 챙겨가야 하나, 등등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렇게 많은데 사실 더 많다ㅋㅋ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고민을 안고 살아야 하는지 이런 얘기들이 머릿속에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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