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맛집 고기의즐거움. 고사리와 오겹살과 한라산의 조화.

연말이라 회식자리가 잦은 12월에 이날도 조촐한 모임으로 고기를 먹기로 했다. 분당 정자동 맛집 고기의즐거움은 낮술을 권하는 오겹살, LA갈비 전문점으로 점심을 먹으러 와본 적은 있지만 고기를 먹으로 오기는 처음이다. 일행이 아주 극찬을 해서 오기는 했지만 점심밥으로는 가격이 싸진 않아서 기대 없이 따라갔다. 회사에서 약 5분 거리 정자역에서도 5분 거리 멀지 않아서 좋다. 옛날 만만한뚝배기가 없어지고 생긴 거 같다. 가게 앞에 진열해 놓은 안동소주병들이 마치 "당신이 먹은 소주도 포함될 거야"라고 외치는 거 같다. 여기도 내가 알기론 프랜차이즈로 알고 있는데 뭔가 인생의 무상함을 논하는 고깃집 같다. 문에 보통은 영업시간을 많이 표시하는데 이 집은 인생과 술에 대해 논하고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분당 정자동 맛집 고기의즐거움은 입구 쪽 원탁 테이블을 제외하곤 만석이었다. 겨울이라 추울까 봐 다른 데로 옮기자고 했더니 일행이 그냥 먹자고 한다. 입구 쪽 창에 외풍이 있는지 비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