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풀리지 않는 게 인생인 거야?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게 인생인 거야?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도 그것은 있을 수 있는 일 중 하나이며 나는 태어난 그대로 남을 뿐이다. 아무리 잘못 되어도 완전히 숨이 끊어지기 전까지 '나'는 존재한다. 서른 즈음의 청춘들 역시 결혼이, 취직이, 인간관계가, 돈문제 등등이 지지리도 안 풀릴 수 있다. 그것 역시 인생이다. 나는 여전히 존재함을 인정하고, 긍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요즘 조금만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분노하고, 좌절하는 청춘이 많다. 애초부터 확률적으로 운이 매우 좋아야만 가능한 일인데, '꼭 된다'고 긍정하다가 실패하면 반대로 한없는 부정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꼭 될 것이다. 되어야 한다.'는 긍정이 아니다. 최면이자 압력이고 자아에 대한 과시다. '한번 해보자. 잘 되면 참 좋을 거야. 하지만 안 된다 하더라도 좋아...


원문링크 :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게 인생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