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완치 투병기 2

그 이튿날 회진 끝내고 교수님 후배인 혈종 교수님 모시고 제 병실에 찾아 오셔서 이제 부터는 체력과 인내의 싸움이니 겁먹지말고 용기를 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혈종 교수님은 선배님 부탁으로 직접 오셔다 하시면서 최선을 다 하겠다 말씀 해주셨습니다 . 그리고 바로 말기암 병동 으로 병실을 옮겼습니다 . 참 그때는 오만가지 생각에 인생에 대한 회한과 슬픔으로 눈물 만 흐르고 머리속은 텅 빈 하루을 보낸것 같습니다 그날 오후 혈종 교수님이 연구실로 부르셔서 종괴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위치는 뇌하수체 밑에 있고 뇌기저막 위로도 있고 밑 으로는 4.8센티쯤 된다고 말씀 하시는데 제가 단순하게 수술로 제거해 주시면 안되시냐고 하니 심각한 표정으로 얼굴이나 머리를 반쯤 잘라서 수술 해야해서 그곳은 수술 하는 부위가 아니라고 하시곤 일단 .가족 먼저 면담을 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 또 한번 절망감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족 면담후 물어보니 종괴가 너무크고 저 정도면 다른곳으로 100%로 전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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