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초가스] 카페스노우 딸기 퐁당 티라미수

안녕! 난 배고픈 초가스다. 너무 짜증 난다. 왜냐면 오늘은 크리스발마스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 나는 혼자다. ㅠㅜ 마음이 공허하다. 배도 공허하다. 뭘 좀 처먹어야지. 오늘은 딸기 퐁당 티라미수를 처먹겠다. 딸기의 이미지에 맞게 빨갛다. 유통기한이 크리스마스까지다. 어쩔 수 없이 오늘 먹어야 한다. 하... 씨앗! 창준이 형! 내 인생이 왜 이 모양 이 꼴인 줄 알아? 지금 오늘도 한심하게 빵이나 처먹기만 하고 자빠졌으니까! 배때지는 쓸데없이 넓은데 머리는 졸라 나빠서, 혜자인지 창렬인지 꼭 처먹어봐야만 아는 괴물이니까. 일단 처먹기 전에 구성부터 보자. 뚜껑 있다. 받침 있다. 숟가락 있다. 어? 분명히 구입할 때는 크림이 왼쪽과 같이 이쁜 뱀 모양이었는데, 왜 지금은 오른쪽과 같이 펴 바른 것처럼 돼버렸지? 구입하고 나서 너무 흔들었나 보다. 크리스발마스에 흔들어야 할 건 못 흔들고, 빵이나 쳐 흔들고 자빠졌다. 일단 처먹어보자. 냠냠냠냠냠!!!!!! 확실히 딸기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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