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에게


사랑하는 친구에게

사랑하는 친구에게... 부를때 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 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 내며 뚜벅뚜벅 걸어 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 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 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나 보다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나의 이기심과 허영심과 약점들을 비난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안는 친구야 하지만 꼭 필요할 땐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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