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주는 동백꽃 천지 제주 동백 포레스트

삼주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제주 동백꽃을 보기 위해 이틀 전 다녀왔습니다. 세달 전에 가 보았던 제주도의 가을은 하얀 문주란 꽃이 그렇게나 이색적이더니, 지금은 곳곳에 노오란 귤과 가로수의 빨간 열매가 탐스러운 먼나무와 더불어서 , 제주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동백꽃입니다. 일년에 몇 번이나 가는 울릉도에는 성인봉 길목이나 저동 옛길을 넘어가다 만나게 되는, 산에서 자란 제멋대로의 오래된 동백 수형이 볼 만한 눈요기라면, 제주도 동백은 순전히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잘 다듬어진 수형을 만날 수 있지요. 마치 조금 큰 사철나무가 꽃을 덮어쓴 형상이라고나 할까요. 뭐든지 무리 지어 있을 때가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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