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용 낙관 - 명성황후 옥보도장에 대하여


서화용 낙관 - 명성황후 옥보도장에 대하여

'낙관'이란, ‘낙성관지(落成款識)’의 준말입니다. 중국의 옛 동기(銅器) 등의 각명(刻銘) 중에서 음각자(陰刻字)를 ‘관(款)’, 양각자(陽刻字)를 ‘지(識)’라고 하는데, 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NAVER사전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고대에는 낙관이 없었는데, 작가의 사회적 지위의 향상과 독립에 수반하여 발생한 것이라 합니다. 따라서 화론(畵論)이나 화사(畵史) 등의 저서가 많은 중국에서도 낙관에 대하여 논한 것은 극히 드물지요. 당(唐)나라 말기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에도 감식(鑑識) ·수장(收藏) ·감상(鑑賞) 등은 나와 있지만 낙관은 없고, 청(淸)나라 추일계(鄒一桂)의 《소산화보(小山畵譜)》에서 비로소 다루고 있는 정도입니다. 《소산화보》에는 “화면에는 일정한 낙관의 공간이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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