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기도 중곡동점집 명일동점집 대치동 산신도령오전 손님을 보내고 부근 도당 매봉산으로 향했다.봄 냄새와 흙냄새가 너무 좋다.차를 타고 일하기 위해 산에 오를 때풍경이 잘 보이지 않는다.누군가의 부탁이고 누군가의 간절함이라나도 모르게 의무감과 책임감, 정성을 들이는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는 하염없이복잡하게 움직이고 산을 보아도 강을 보아도신령님들 앞에 빌고 비는 일에 몰두하다보면 풍경을 감상할만한 여유는사실 가지지 못한다.만끽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적절할 거 같다.가벼운 마음으로 도당산에 오르고모든 것들을 또 비워내는 기도이기에풍경이 들어오는지 모르겠다.할머니를 뵈면 무슨 얘기를 먼저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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