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도 행복이었으니 12년 만에 다시 만나는 박노해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기다림도 행복이었으니 12년 만에 다시 만나는 박노해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 느린걸음 누구일까, 최초의 그 사람은 나를 이토록 떨림으로 뒤흔드는 시와 노래와 그림과 춤과 기도와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낳아준 사람은 누구일까, 최초의 그 사람은 중에서 '노동의 새벽'이라는 시집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시인. 금서 조치에도 100만 부 가까이 판매된 천재 시인. 시대에 대해 어쩔 수 없는 부채감이 박노해 이름 석 자를 지우지 못한다. 몇 년간 그는 사진작가 박노해였다. 매년 그의 전시를 보지만, 나에게 박노해 이름 석 자는 여전히 시인이다. 하여 그가 12년 만에 펴낸 시인이 반갑다. 그가 아직 펜을 놓지 않았다는 그 의미 한 가지 만으로도 고맙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있다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에서 3560612, 출처 Pixabay 이 문장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2014년 세월호 때 사람들은 학생들의 생존을 귀환하며 시인의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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