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김엄지 소설 겨울장면 도서 리뷰 (feat. 겨울바람 같은 외로움 쓸쓸함 공허 함께 뒹구는 문장들)


존재와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김엄지 소설 겨울장면 도서 리뷰 (feat. 겨울바람 같은 외로움 쓸쓸함 공허 함께 뒹구는 문장들)

겨울장면 - 소설, 향 | 김엄지 | 작가정신 저 어두운 윤곽이 네모는 아니라고, R은 생각한다. 첫 문장 01_ 코로나 시대를 쓴 작가들의 에세이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에서 김엄지 작가의 여름을 소개한 바가 있다. 당시 책을 읽었을 때도 김엄지 작가의 글은 눈에 띄었다. 일상적인 문장이 나열되어 불러오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마법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라진 지원금과 입지 못하게 된 수영복이 매우 쓸쓸해지는 말도 안 되는 마법. 작가의 글에서 읽히는 감정들은 코로나를 바라보는 감정 그 자체였다.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 먼저 읽어보기 저 어두운 윤곽이 네모는 아니라고, R은 생각한다. 천장 안에 뭐가 가득할 것 같다. 천장 안에 빛이 있다면. 빛이 없을 리는 없다. 빛 없고, 보는 눈 없이, 허공에 붕 떠 있는 오로지 혼자인 색. R은 붉거나 푸른 것을 떠올리고. R의 입안에 아직 침이 돈다. 02_ 겨울장면 역시 그저 다를 바 없는 문장들이 나열되어...


#겨울장면 #책읽기 #좋은책추천 #작가정신 #외로움 #소설향 #소설 #메마른 #도서추천 #김엄지 #책추천

원문링크 : 존재와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김엄지 소설 겨울장면 도서 리뷰 (feat. 겨울바람 같은 외로움 쓸쓸함 공허 함께 뒹구는 문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