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남대문 쪽방촌 김푸르매(본지 기자) S. Economy 7호(2018. 11·12) 남대문 쪽방촌 서울역 10번 출구를 나와 남대문경찰서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거대한 빌딩숲 사이 외딴 섬이 나온다. 좁디좁은 500여 개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남대문쪽방촌. 이곳엔 780여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10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쓰는 공용 화장실과 열악한 취사시설. 샤워시설도 없이 세면장에서 쌀을 씻고 몸도 씻는다. 무보증 월세인 쪽방촌은 10여 년 전 대전에서 처음 생겼다. 지금은 전국에 10개의 쪽방촌이 있다. 10년 전 쪽방촌의 하루 일세는 5천 원 정도. 지금은 한 달 월세가 30만 원 정도니 일세로 계산하면 하루 1만 원 수준이다. 남대문 쪽방촌 쪽방촌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하다. 공공근로를 하는 이도 있고, 특별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이도 있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어 수급비를 받는 이도 있다. 한 달에 15일 정도 특별자활사업에 참여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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