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열받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나를 열받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나를 열받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이를테면 별거 아닌 일에도 나를 괴롭히는 고객이나 반대로 별거인 일에도 별거 아닌냥 처신하는 업체들. 요번에 나화나를 보며 나도 새삼스레 깨닫게 된 것. 나는 너무 친절해야 된다는 강박에 빠져 내 잘못도 아닌 것에 대해 너무나 많은 사과를 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내 잘못도 네 잘못도 모두 내 잘못인양 버릇처럼 습관적으로 사과를 뱉어왔다. 흠. 회사에서 고객을 만날 때는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일하는 게 당연한 건 맞지만 왜 나는 내가 고객일 때도 호구처럼 당하며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해왔는지 모르겠다. 아니 물론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되려 나를 나쁜 사람 만드는 사람들 때문에 점점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변한 게 아닌가 싶다. 열받아도 꾹 참고 예의 있게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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