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집


나의 단골집

오래된 단골집이 있었다. 아주 오래된 나의 단골집. 내 입맛이 까다롭진 않지만 미친 듯이 좋아하는 가게도 그리 많지 않은 무난한 입맛에 소유자인데 가끔 내 입에 너무 잘 맞는 가게가 있으면 오래오래 그 가게에서 시켜 먹는다. 방문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 내가 너무 좋아했던 가게가 없어진 걸 알았다. 요즘 하나 둘 내 최애 가게들이 문을 닫는 것 같아서 너무 슬프다. 특히 방문까지 해서 먹을 정도로 좋아했던 한식집이 없어진 건 그야말로 대충격이다. 이렇게 가게가 없어진 걸 알게 될 때마다 경기가 정말 안 좋다는 사실을 몸소 체감하게 된다. ㅜㅜ음식 장사는 원래 잘 안 망하는 거랬는데.. 물론 그냥 더 이상 장사가 하기 싫어서 접으신 걸 수도 있지만 너무 슬프다. 또 내 입에 찰떡콩떡인 가게를 언제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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