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 주는 말


걱정해 주는 말

오늘 낮에는 밖에서 외식을 했다. 오랜만에 본 지인들이랑 점심을 먹었는데 내가 하도 연락을 먼저 안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걱정이 된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우스개 소리로 연락했는데 하루 이상 답장이 없으면 고독사한 걸로 알고 신고할 테니 답변을 바로 하란다. ㅎㅎ걱정해 주는 말이 좋고 웃기기도 했다. 그래서 만 하루가 지나도 연락이 없으면 고독사 한 걸로 알고 경찰에 신고 좀 해주라고 했다. 솔직히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어느 정도 그런 것들을 감안한 게 있다.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내가 고독사하게 되면 적어도 블로그 마지막 등록일 기준으로 언제까지는 그래도 살아있었구나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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