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김치 담그기


순무김치 담그기

2022년 순무김치 담그기 매 년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닌데 우분농장은 늘 11월 세째주에 김장을 한다. 세째주 김장을 하기전 나의 친정엄마 즉 우분 여사님은 11월 한달을 온갖 김치 담그는 달이라 해도 무관할 정도로 내내 뭔가를 한다.

한 주는 작은 무 를 다듬어 '무 짠지' 도 담그고, 또 한 주는 '알타리 김치'를 담그고, '순무 김치'도 담그고... 순무 김치 담그기 매 해 하는말은 똑 같은 우분여사님.

"올 해는 힘들어서 정말 조금만 담글거야"라고는 하는데 나는 어째 매 해 늘어나는 것 같은 기분을 버릴 수 없는건지...... 누가보면 시원찮은 김치공장 마당인줄 알겠지만 우분여사님 앞 마당.

심지어 미리 손질해 잘 절여놓은 이 순무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는 작업을 하다보니 순무 사이즈가 왠만한 아기 머리 만한다. 도대체, 땅 속에서 뭘 먹고 자랐길래 너는 이다지도 커졌단 말이냐.

어마무시한 순무를 자르고, 부재료 대파도 자른 후 정갈하게 버무리기 좋은 큰 사이즈의 고무대야에...


#블로그챌린지 #블챌 #순무김치 #순무김치담그기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순무김치 담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