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구나 / 김사인


보고 싶구나 / 김사인

늦은 밤 불쑥 울린 짧은 문자보고 싶구나오십 줄로 들어선 오래된 친구가슴이 철렁 한참을 들여다본다가만가만 글자들을 따라 읽는다글자마다 지독한 그리움이 묻어난다한 시절 뜨거웠던 시간이 깨어났을까생기에 찬 내가 아른거렸을까빈 여백에 고단함이 배어 있다너무 외로워서 119에 수백 번 허위 신고를 했다던칠순 노인의 뉴스가 스쳐 가며나도 벽을 빽빽한 책들을 어루만지거나마른 장미꽃에게술 한 잔 건네며 중얼거리는 날이 늘어가니사지육신 멀쩡해도 더는 아무도 존중하지 않는늙었다는 것 늙었다는 것밥만 축내는 잉여인간으로 냉대하는데몸도 마음도 다 내어주고 아무것도 없는삼류들에게추억은 왕년의 젊음은 쓸쓸함을 더하는 독..........

보고 싶구나 / 김사인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링크 : 보고 싶구나 / 김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