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4기] 스트레스


[난소암 4기] 스트레스

22년 9월 17일. 엄마의 항암 입원실 배정이 되었다. 1인실로 배정이 되었고, 1차 항암 때 있었던 암 병동이었다.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시고, 파이팅이 넘치셔서 엄마가 병원 생활을 하는 동안 에너지를 가장 많이 받고 온 병동이라서 내심 안심이 되었다. 항상 병원에 갈 때마다 내가 엄마의 직접 입원 짐을 정리를 해주고, 말라버린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인사를 한다. 짐 정리를 마치고 돌아가는 나를 보면서 폭풍 눈물을 흘리던 엄마는 이제는 울지 않고 씩씩하게 배웅해 주니, 나도 마음이 무겁지 않게 돌아올 수 있었다. 22년 9월 19일. 퇴원을 하루 앞둔 날.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혹시 집에 있는 동안 의사소통이 잘 되었는지 물어볼 게 있다며.. 나는 나와 가족들이 느꼈던 엄마의 달라진 모습을 얘기를 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1차 항암 때 엄마의 모습과 지금 모습이 너무 많이 다르고, 질문을 했을 때 계속해서 다른 얘기를 해서 사실상,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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