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저 찬란한 푸르름 머리로 담지 말고 손가락의 감각으로 그리게 하소서. 저 높고 푸른 하늘 작은 생쥐 앞에 두 눈 가리고 웅크리고 앉은 코끼리로 그리지 말고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독수리로 담아 비상의 꿈이 도드라지게 하소서. 이 가을엔 초라한 낙엽 되지 말고 그 나무에 굳게 붙어 있는 가지로 남게 하소서. 조신권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연세대 명예 교수, 청암교회 원로 장로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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