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간호사 일기] 문화차이, 문화충격


[사우디 간호사 일기] 문화차이, 문화충격

2023.10.10 / Day.38 기포가 하트모양이야 대박귀여움!! 15번의 프리셉터쉽중 3분의 1이 지나가는 지금, 일 자체는 생각보다 할만한것 같은데 하루에 최소 한번은 문화충격을 받는다. 대다수는 종교와 성별에 관련된 문화충격이다. 터치 출근 이틀차,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어떤 의사가 오더니 좀 도와달라고 함. "나는 신규고 트레이닝 중인데?' 라고 반문해도 너만이 날 도와줄수 있다며 나를 방 앞으로 데려가더니 “그녀를 wake up 해줄수 있니?” 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WAKE UP 해달라고 하는게 뭐지? 진짜 깨워달라는건 아닐거고... 부축해달라는건가? 라고 생각하며 방앞에 쳐진 커튼을 살짝 젖히고 안을 들여다 보니 여자보호자와 여자환자가 자고있었다. 그제야 이 상황이 이해가 갔다. ‘남자’ 의사인 내가 여자 보호자와 여자환자를 감히 터치해서 깨울 수 없으니 (당연히 방 안으로도 허락없이 들어갈 수 없으니) 여자 간호사인 내가 그들을 '깨워'달라는 거였다. 맞아. 여기 ...



원문링크 : [사우디 간호사 일기] 문화차이, 문화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