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간호사 일기] 한식을 찾아서


[사우디 간호사 일기] 한식을 찾아서

2023.10.18 / Day.46 사우디에 오기 전, 다른 사우디 간호사 선생님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면서 꽤 자주 한 생각이 있다. 다들 요리사인가? 요리 솜씨 미쳤다!! 사우디에 온지 한달, 이제는 그 선생님들이 왜 그렇게 요리를 잘 하게되었는지 깨달았다. 맛대가리 없는 음식들, 보라색 달걀, 낙타 신장, 망고초밥, 닭이나 소 간 등등의 정체불명의 식재료들 사이에서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발버둥이였던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는 한식 거의 안먹고 건강챙긴답시고 샐러드나 먹었는데 여기서 파워 한식 러버됨. 한국에서도 안해본 요리를 여기서 한다니까요? 오징어 손질? 이제 쌉가능! 쉽게 알려주신 백종원님 감사해요! 숙회로 만들어서 념념 먹음. 여긴 돼지고기 없어서 소고기… 넣고 끓인 김치찌개. 송아지 고기 넣었는데 맛있었음. 그런데 김치냄새가 꽤나 심하다는걸 깨달아버려서 김치 먹을때마다 걱정된다.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잠옷에 밴 김치냄새가 일주일은 가더라. 외국인이 코리안 김치냄새 난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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