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일상으로의 초대

10월은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초등학생인 큰아이는 현장학습과 2학기 학부모상담, 학예발표회, 도서문화축제가 줄줄이 계획되어있고 작은아이는 가을맞이 숲체험활동과 매주 한 곳씩 체험학습이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운동회가 있었고 다음주말에는 부모참여 산행 및 사생대회가 계획되어 있어서 한달 스케쥴이 어른인 내 스케쥴보다 아이들 스케쥴의 무게감이 큰 시즌이기도 해요 이렇게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주말은 여전히 찾아오고 아이들과 모처럼 부려보는 늑장과 게으름이 함께라서 따뜻하고 기분좋고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임을 느끼게 해준것 같아요. 늘 반복되는 주말, 오늘은 뭐하지? 가 아니라 그냥 꼬옥 안고 뒹굴뒹굴하며 장난도 치고 부비적거리고 간지럼도 태우고 그러다 느지막하게 먹고싶다던 콘칩이랑 쫄병스낵 한봉지씩 사들고 와서 큰 볼에다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내 부어놓고는 아그작 아그작 소리내며 나한입 너 한입 먹고 먹여주며 눈마주치고 앉아 시간을 보낸 오늘. 이제까지 어디든 나가거나 그렇지않음 뭐라도 꼭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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