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 X-T10/XF18-55mm] 제주 서쪽 4박 5일 여행,


[Fuji X-T10/XF18-55mm] 제주 서쪽 4박 5일 여행,

1. 오랜만에 여행이었다. 아주 심한 집돌이인 나에게, 코로나는 국민 모두를 자의가 아닌 타의적인 집돌이들로 만들어 주게 했고, 나는 이렇게 타의인척(?) 자의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나름 즐기고 있었다. 2. 회사를 옮긴지 벌써 2년하고 다섯 달이 지나가고 있다. '여기는 오래 못 있겠다'라고 마음먹은 지가 벌써 두 해 전이고, 지금은 직전 회사보다 더 생각 없이(?), 더욱 기계적으로(?), 출근하는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다만 요즘, 조금은 힘에 부치는 듯싶었다. 매일, 매주, 매월 반복되는 같은 일은, 한 해가 지나고 두 해가 지나도 바뀌지 않았고, 이럴 때마다, '우리 회사는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보다는 꾸준히 오래 일하는 사람을 원한다네'라는 입사 초기에 부장님 말씀이 생각나기도 했다. 직장인이 다 이렇게 산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 나도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다만 '무엇이 나를 요즘 힘들게 하는지'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아이러니하게도 '낯섦'이라고 단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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