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역사극 헨리5세를 달청 (달콤하게 시청) 했습니다. 헨리라는 영국 중세시대 인물을 묘사했는데 전투신이 작정하고 볼거리 화제거리를 삼는 것은 이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받아들였는지, 액션과 묘사가 과하지 않아서 오히려 꽤 사실적이었습니다. 다 보고 나니 문득 우리 나라 중세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도 세자가 떠오릅니다. 헨리는 동생을 더 인정하는 아버지 왕명에 따라 어린 나이부터 세상을 달관한 듯 술 여자 로 인생 (영화 표현을 빌리자면 하수구 쥐처럼)을 쉽게 살려 했으나 동생 왕이 죽고 하는 수 없이 왕권을 물려받아 자신을 위협하는 위기극복을 넘어 약관의 나이에 프랑스까지 점령해버립니다. 그 당시에도 말그대로 헬조선이었던 자랑스러운 500백년 왕조 조선의 사도 세자는 아비의 ..
원문링크 : [넷플릭스] 사도 세자와 헨리 5세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