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달살기 14일째 여행일기] 2019.11.11 :: 을숙도 생태공원, 보수동을 거쳐 이태리까지

차라리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러시아워를 피해서 집에 가는 게 낫겠다 싶어 번뜩 생각나는 대로 대책도 없이 차의 방향을 보수동으로 틀었다.§ 늦게 시작한 하루가 아쉬웠던 멋진 날 § 가끔 여행지에서의 하루 중에는 아무런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게 되는 날이 있다. 하고픈 게 너무 많고 생각이 많아서, 아니 다시 말하면 욕심이 많아서 이걸 할까, 저걸 할까, 여길 갈까, 저길 갈까, 끝내 갈팡질팡 하다가 발만 동동거리며 시간만 흘려 보내는 때가 있는데 바로 오늘이 그날이었다.결국에는 오늘이 월요일인 관계로 부산 현대 미술관이 휴관이지만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을숙도 생태공원에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어제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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