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마을 전갱이 낚시


함박마을 전갱이 낚시

11월 한 달 장기 휴가로 하릴없이 빈들거리던 중... 뜻밖에도 만능 정가이버(?)님께서 함박마을에 감성돔을 잡으러 가자는 연락... 감성돔을 잡겠다고 포부당당하게 출정을 하였는데... 낚시대를 드리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찌가 쑥 들어간다. 당겨보니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꾹꾹 쥐어 박고 엄청난 반항을 해댄다. 감성돔 아나냐며 씨름끝에 올라온 놈은 씨알이 준수한 전갱이... 20~25cm급 전갱이들을 걷어 올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어느 덧 저녁놀이 살금살금... 오늘의 조과... 둘이서 15마리 정도 잡은 듯. 함박마을 선착장 근처는 가로등이 켜지고 있다. 아이스박스에 넣어 집에 가져 온 전갱이 중 두 마리만 회로 먹기로... 처음 떠 보는 전갱이 회... 갈치미끼 하느라 포는 제법 떠봤지만 껍질까지 벗기는 회뜨기는 처음이다. 저녁을 겸하는 회 한 상 차림. 이상 함박마을에 감성돔 잡으러 갔다가 전갱이만 잡아 온 거제송송....



원문링크 : 함박마을 전갱이 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