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포 근처 낚시 나들이


홍포 근처 낚시 나들이

오랜만에 홍포 근처에 낚시를 나갑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구름이 좀 끼어 있었지만 차츰 구름이 걷히며 하늘이 맑아집니다. 신발짝만한 복어가 한 마리 올라 왔습니다. 모델 놀이에 들어 갑니다. "이봐! 표정 좀 밝게..." "당신 같으면 표정이 밝겠어요?" 풀죽은 복어는 바다로... 근처 사는 직박구리(?) 아줌마가 낚시 구경을 나왔구요. 조과가 없어서 사진만 찍구요... 놀래미 한 마리 겟... 잠시 후 낚싯대를 휘청이며... 뭔가 또 올라왔는데... 수초에 휘감긴 놀래미2 였습니다. 갈매기 커플도 낚시 구경을 나왔습니다. " 자기야! 여기 뭐가 있어..." "새우꽝인가? 훔쳐 먹을까?" "자기야! 들켰나봐..." "나 먼저 도망간다..." 낚시터 근처 꽃을 찍고... 방가지똥 비슷한 야생화. 구절초인듯? 바위틈에서 자라는 두릅나무... 고향 생각나게 하는 소나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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