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글쓰기;)생각지도 않았던 이별이 있었습니까?


닥치고글쓰기;)생각지도 않았던 이별이 있었습니까?

생각지도 않았던 이별이 있었습니까? 풍경지기 물방울 이별에는 많은 사연이 있겠지만 부모님이나 연배의 이별등은 어차피 한 번은 헤어진다하여도 슬픔과 아쉬움은 당연하다 반면 생각지 않은 이별이 일찍 찾아온다면 헤어짐을 알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이별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머릿속이 하얗다 못해 잿빛 하늘에 누런 염색을 뿌려 놓은 듯한 장막이 내 눈동자를 막았던 90년 가을날~ 새벽 2시경~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갈 여정이 준비되어 있었다 비행기 티켓과 여권을 눈에 보이게 내어 놓고 짐 정리를 주섬주섬 트렁크에 넣으며 준비를 끝나갈 즈음 전화가 걸려온다 아니, 이 늦은 시간에?? 받을까? 말까? 시계를 보다가 혹시나 하고 조심스레 여보세요? 저 000누님 되시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불길하다 누구신데요?? 000가 교통사고를 당해서요~~ 하면서 말을 잇지를 못한다 나는 듣고 싶지 않아 이 늦은 시간에 장난하냐며 호통을 치고 전화를 끊었다 요즈음은 보이스피싱이 많다면 그때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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