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엔 항상 실내 클라이밍을 하러 갔었다 다른 지역 암장들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와 살짝 마라맛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자주 가는 곳이고 열심히 불태우고 나면 급격하게 허기가 졌다 암장이 서울숲~뚝섬~성수의 중간 지점에 있는데 인스타 감성 맛집들이 넘쳐 뒷풀이할 장소가 넉넉치 않았다 이때, 우리 ISFJ 경이가 찐맛집이라며 데려다 줬다! 세심하고 꼼꼼한 ISFJ가 추천한 맛집이라면 말 다 했죠? 앉자마자 맥주부터 들이마시는 우리.. 이 날 많이 고됐구나..? 맥주를 마시며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다 드디어 나온 꼼장어 이곳은 따로 사장님께서 초벌을 해서 주신다 곁들여 나오는 소스와 야채들을 활용하여 한 입 크게 먹어주자! 입안에서 터지는 기름진 맛이 일품이었다 꼼장어 먹고 후식으로 옛날 도시락까지 클라이밍 하기 전 한창 역도로 근력키웠던 규규 옛날 도시락, 본인이 섞어주겠다며 진심으로 임하던데 약간 재능낭비 / 재능기부의 현장을 본 것 같아 재밌었다 고맙다 규규야~ 다들 배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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