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오늘일기


1204오늘일기

지쳐서 트위터에 적은 해일시위참가후기를 그대로 긁어왔습니다.. 쓰레기같은 내 체력 무엇,,,? ~오늘 부산 해일시위 참가한 후기~ 그동안 저는 크고작은 여성시위에 스텝으로 몇번 참여했는데요, 스텝으로 시위준비를 돕는다는 것도 의미있고 뿌듯한 경험이었지만 그동안 시위참석자분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보며 항상 같이 외치지 못했던게 아쉬워서 이번에 처음 시위에서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 시위 참여자분의 발언문 내용중에 분노가 무뎌진다는 말에 공감이 갔어요. 시위를 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느꼈으나 슬픔이나 분노는 사실 내가 제대로 느끼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만큼 무감각했었거든요. 사실은 분노가 쌓여 무기력해지고 무감각해졌다는 것을 목이터져라 구호를 처음 외치면서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해일의 마지막 시위이자, 시위 참여자로서 저의 첫 시위참여는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구호를 외치고, 발언문을 귀기울여 듣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죽은 여성들을 추모하고 피해자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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