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역사] 돈 걱정 히스토리..


[나의 역사] 돈 걱정 히스토리..

초등학교 시절 학원가는 버스를 타러가기 전이었다. 동네 아파트에 있는 작은 슈퍼로 간다. 500원짜리 두유 하나를 집는다. 이제 학원 버스를 기다리며 두유를 먹는다. 난 일주일에 용돈 500원을 받았고, 매주 수요일 그 돈으로 두유 하나를 사먹는 것으로 용돈을 썼다. 그리고 학원 기다리는 가게 앞 문턱에 앉아 생각했었다. 우리집은 못 사니깐 이렇게 500원 쓰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이거면 된거지. IMF때 아버지는 회사에서 나오셨다. 난 중학생이었고,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 수학여행 가기 3일 전 어머니가 수학여행 갈 돈을 만들었다고 주셨지만, 안간다고 했다. 이미 선생님께 말했고, 친구들에게도 말했고, 가기도 싫어졌다고. 어머니는 알겠다고 하셨다. 난 다른학년이랑 간 대구의 놀이공원에서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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