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호박잎쌈


파친코, 호박잎쌈

요즘 한국은 호박잎 쌈밥이 제철이다. 나도 맛집 가서 완벽한 호박잎향을 즐기며 쌈밥과 12첩 반상을 같이 먹고 싶지만 그런 곳은 일본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에 거주하는 나에겐 항상 두 가지 옵션이 존재한다. 한국을 가서 먹는 방법과 재료를 구해서 만들어 먹는 법 전자를 택 해 한번 한국에 나가면 또다시 일본 입국 보이콧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후자를 선택하곤 하는데 잘못해서 실패할 시 한국 입국에 대한 갈망이 넘쳐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번엔 큰맘 먹고 메루카리에서 호박잎을 구매해 보았다. letter パック 2pack에 1,200엔. 반은 버려야만 했다. 2묶음 산 나.. 칭찬해.. 태어나 처음으로 호박잎을 손질해 보았다. 매우 도움이 안 되는 긴 네일아트와 호박잎의 상태가 신경질이 났지만 한입 먹으면 화가 풀리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손질을 했다. 강된장도 만들고 했지만 내가 원했던 호박잎만의 향이 거의 없었다. 향이.. 언니에게 맛있게 만들어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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