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도심 속에서 즐기는 자연과 문화


대전 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도심 속에서 즐기는 자연과 문화

노잼 도시 대전이지만, 갈 만한 곳이 없는 건 아닙니다. 코로나19 시국이기도 하고, 친구나 가족들과 나들이 갈 곳이 없다보니 종종 '한밭수목원'에 돗자리를 들고 갑니다. 나무 그늘 지는 곳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 잡으면 보기보다 시원해요. 그리고 소풍 온 느낌도 들어서 화기애애(?) 합니다. ㅋㅋ 이제 반오십된 친구들이 좁은 돗자리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건 좀 그렇지만, 허리 아픈 줄 모르고 2시간 내내 앉아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커피 & 사제(?) 과자. 동갑내기 친구이자, 모교 동창인 제 친구들은 졸업한지 6년도 되지 않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 명은 재수하다가 잘못해서 더 낮은 대학에 붙었고, 또 다른 한 명은 대학을 자퇴하고 경찰 시험을 준비하다 간수로 빠졌죠. 물론 6년이라는 시간이 적진 않지만, 같은 교복을 벗으니 점점 더 각자의 길로 빠지는 거 같아요. 정말... 학창시절이라는 공통고리 없이는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요.. 그래도 모두 재밌는 친구들이고, 서로를 아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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