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마하한남 (23.07)


[이태원] 마하한남 (23.07)

용산구 동빙고동에 위치한 마하 한남. 동빙고동에 있으니까 마하 동빙고, 조금 봐줘도 보광동이 바로 옆이니까 마하 보광 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있어보임을 위해 마하 한남이라고 지었나보다. 많이 봐줬네. 아니면 말고....그냥 하는 개소리일 뿐이다. 마하건축사사무소에서 사무실 겸 카페로 차린 것 같다. 곳곳에서 건축가의 센스가 느껴진다. 테라스에서 한강 쪽을 바라보면 그 풍광이 꼭 내가 이태원클라쓰의 등장인물이 된 것 같다. 박새로이는 언감생심이고 마치 장대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모카포트로 서브된다. 인스타감성을 노린 점에 박수 세 번 친다. 덕분에 사진을 여럿 찍었다. 모카포트에 끓인 커피가 부드러워서 좋긴하다. 굿. 허름한 건물에 그렇지 않은 외관. 곳곳에 섬세하게 터치한 인테리어와 기물 센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 카페를 좋아하는(또는 sns를 상당히 많이하는) 지인을 여기에 데려간다면, '이 자식, 카페 좀 고를 줄 아네?' 라고 생각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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