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정순함박 (23.08)


[잠실] 정순함박 (23.08)

던전과도 같은 잠실 장미상가 지하에 위치한 정순함박. 장미상가 지하던전에는 기라성같은 은둔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한 축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한다. 잠실에 20년 가까이 살면서 처음 가게되었는데, 가려고했던 쫄라집이 전날 방송에 나와 대기줄이 너무 심하게 길어져서 그냥 여기 정순함박을 갔다. 튀김함박과 양송이폭탄크림파스타를 시켰는데, 튀김함박은 멘치까스와 학교급식용 돈까스 느낌의 그 어딘가...그런 느낌이고 양송이폭탄파스타는 과유불급. 넘치는 건 모자란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뭔지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좋은 재료 아낌없이 넣는 게 좋은거지만 아낌없이 넣는 걸 넘어 정말 폭탄처럼 넣어버리니 먹는데 좀 힘들었다. 버섯이 향을 넘어 느끼함까지 가중시켜버린다랄까..; 그리고 여기 정순함박은 모든게 셀프임에도 가격이 착하지는 않은 것 같다...물론 좋은 재료를 듬뿍 넣은건 좋지만...그게 좀 아쉬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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