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노가리골목 - 만선호프


을지로 노가리골목 - 만선호프

1차로 경상도식당에서 배불리 먹고 2차로 볼링도 치고 3차를 가기로 했다. 3차는 을지로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만선호프'로 정해져 있었다. 경상도식당에서 만선호프는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처음 가는 만선호프라 두근두근하고 있었는데 가는 길이 그냥 골목 같은 느낌이구나 생각하고 있다가..! 경상도식당과는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 테이블은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전부 만석이었다. 온통 테이블이라 지나가는 길은 한두 사람씩 지나갈 수 있어서 지나가다 사람을 때릴 것 같았다. 우리는 그나마 한산해 보이는 거리로 돌아왔다. 한산(?) 해 보이지만 테이블은 전부 만석이라 일단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 다행히도 5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냉큼 잡았다. 자리는 밖에 잡았지만 주문은 가게 안으로 가서 해야 했다. 주문 줄도... 장난 아니었다. 일단 줄을 기다리고 드디어 내 차례..! 열심히 메뉴를 말했는데 테이블 번호를 말하라고 했다. 바보같이.. 모르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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