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마늘떡볶이 알싸한 맵칼함이 매력적!

어릴 적 친구 할머니가 학교 앞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셨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그 친구를 쫄래쫄래 따라가서 떡볶이를 먹곤 했는데 그때 할머니가 파시던 떡볶이가 바로 마늘떡볶이였다. 초등학교 앞이라 순한맛 버전 마늘떡볶이였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마늘떡볶이를 보면 허리가 굽어있던 할머니와 그 떡볶이의 맛이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나의 추억을 소환 시켜줄 석관동 마늘떡볶이가 너무 반가웠다 마늘의 알싸하면서도 맵칼한 맛이 정말 제대로다!! 석관동 마늘떡볶이 추억의 옛날맛 떡볶이! 오리지널 석관동 떡볶이에 비해 매콤함이 더 있으면서 마늘의 알싸함이 국물에 제대로 녹아들어 가 있다. 윤기 좔좔 흐르는 떡볶이 소스는 마늘향이 기분 좋게 나기 때문에 남은 국물에 밥 비벼 먹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얇아서 하늘하늘거리는 어묵도 굉장히 매력적인 데다 쫀득한 밀떡까지 전제적인 밸런스가 매우 좋았던 석관동 마늘떡볶이였다. 노란 포장지는 좀 뜨끔할 만큼의 촌스러움이었지만 뭔가... 예스러움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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