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 생각> 내 20대의 시작.

고등학교 졸업 후 나는 재수를 하였다. 고3때 사춘기가 오면서 공부가 싫어졌다. 부모님은 기회는 더는 없다고 하셨지만, 재수를 결심하고 해보겠다고 하니, 한 번 더 기회를 주셨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IMF 때여서 대학 등록금도 힘들게 마련하셨을 텐데... 죄송하다.) 그렇게 재수를 하면서 정말 앞만 보고 공부했다. 그래서 수능시험을 보고 대학에 들어가면서 과를 선택해야 했을때 기준은 취업이 잘 되는 곳이었다. 그렇게 대학시절을 보내고 졸업 후 몇 개월을 놀다가 지인에 권유로 회사에 비정규직으로 취직을 했다. 이때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할 겨를 없이 그냥 시작이 되었다. 내가 선택했다기보단 누군가의 권유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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