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s diary #1 (2022.12.14.수)


Helen's diary #1 (2022.12.14.수)

오늘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가진 나의 일상을 글로 적어보려 한다. 제목은 일기이지만, 단편적 삽화들을 모아놓은 글이기도 하다. 어느 새부터 사람과의 대면도 잘하지 않으려는 습관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 말도 잘하지 않게 되고, 글도 당연히 쓸 일이 별로 없어 점점 언어적으로 퇴화되는 듯하여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이 글을 읽으실 심신이 건강하신 분들은 주변에 우울증과 공황을 겪는 분이 계시다면 그저 '이런 생각, 이런 증상'을 겪고 있을 그분들을 떠올리며 읽어주시길. 나와 같이 우울증이나 공황을 겪는 분들이라면 '아, 나와는 다른 증상을 겪는 사람도 있구나.' 또는 '아, 나랑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길.. #1 2022.12.14 수 11p.m. 오늘 저녁 10시부터 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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