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1 춘천여행2 / 청평사

춘천 당일여행 그 2편! 처음 계획과는 완전히 틀어져버린 여행. 가장 큰 목적지를 못가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잘 됐다. 펜스 등으로 둘러쳐져 갇혀있는 공간은 그곳이 얼마나 넓든 진정이는 싫어했으니까. 진정이는 정해진 공간 안에서만 움직이는 것 보다 제약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걸 선호하는 강아지다. 그래서 애견동반 식당보다는 공원에서 돗자리를 펴는 걸 더 편안해했고,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보다는 시민공원을 좋아했다. 유람선에서 내리고 지난 춘천여행 1편에 이어, 배에서 내렸는데 눈에 닿는 곳은 물 아니면 산만 보였다. 일단 내린 곳에서는 이어지는 길이 하나뿐이었어서 그대로 따라갔더니 배에 타기 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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