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5주 2일, 갑작스런 치골통, 제왕수술 날짜 예약, 태동검사까지

임신 35주 2일, 역아로 확정 후 제왕수술 날짜 예약, 태동검사까지 2주만에 또 보들이 만나러~ 병원오기 이틀 전에 갑작스런 치골통으로 지옥을 맛본 후, 하루 당겨서 내원할까 까지 생각하다가 다음 날 조금 나아져서 예정대로 방문하게 됐다. 치골통이 이렇게 고통스러울줄이야...? 뭔가 치골통이라기보단 샤워하다가 삐끗한듯? 화장실에서 거실까지 나오는 그 몇 걸음에 눈물이 날 줄 누가 알았겠느냐ㅋㅋㅋㅋㅋ 하필이면 또 혼자 있을 때 급으로 통증이 와서 이 고통을 외로이 버텨보다가 오빠 오고나니 급 눙물이.... ㅋㅋㅋㅋㅋㅋ 정말 한 발자국 뗄때마다 사타구니부터 배꼽옆까지 전류가 흐르는 듯한 통증에 비명도 안나오는 고통이었다. 온찜질하면 양수가 데워진다는 말에 10분정도 잠깐 찜질하고 숨이 좀 막혀도 천장보고 똑바로 누워서 잤더니 다음 날 조금 괜찮아진.. 샤워하는데 손이 종아리에 안닿아서 다리를 번쩍들어 벽에다가 올리고 했더니 이 사단이 난듯 ㅋㅋㅋㅋ...다시는 무리해서 다리 들고 샤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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