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큅 음식물쓰레기냉장고로 청결하게

아무 것도 없는 정도가 아니라 거진 폐허에 가까웠던 집이 이제 좀 사람 사는 집처럼 변해가고 있다. 이사 초반에는 페인트칠과 사포질로 너무 지쳐서 뭘 만들어 먹을 기운도 없었던 탓에 음식물쓰레기는 생각도 안 했었는데… 이제 좀 여유가 생기고 삼시세끼를 챙겨먹기 시작하면서 음쓰가 새로운 내 걱정거리가 되어버렸다. 먹는 건 좋지만 항상 먹고 난 뒤의 정리정돈이 스트레스라니까. 맛있게 잘 먹고 나서 왜 스트레스라고 하느냐면... 비위주의! 경고! 전에 살던 세입자가 싱크대를 이 꼴로 만들어놓고 사라지셨기 때문임. 그 분 덕분에 개수대에 남는 음쓰가 내 트라우마가 되었음ㅋㅋㅋㅋ ㅠㅠ 이러고 살았던 인간을 사람이라고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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