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단편 짝사랑


세번째 단편 짝사랑

나령 윤기도 세번째 단편 사랑은 그럴 때도 있다. 한순간 너무나도 빠져들었던 그 누군가에게 모든 것을 건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있지만, 그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건 우리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는 사랑의 한 형태이다. 그 어느 날, 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를 마주쳤다. 그는 학교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하며 친해진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를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매료되었다. 그의 웃음소리, 그의 말투, 그의 모든 것이 나에게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내 마음이 그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표현할 용기를 갖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 또한 나를 좋아하는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커져갔다. 그래서 나는 늘 그의 곁에만 있으면 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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