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로고 티셔츠로 대표되는 라코스테 브랜드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패션계 여러 소식을 자주 접하는 지인에게 한동안 잊고 지냈던 브랜드의 이름이 나왔다. 바로 라코스테다. 캠페인 제품의 출시 정보였는데, 희한하게도 필자가 알고 있던 악어 로고가 아닌 고래, 거북이, 코끼리, 코뿔소 같은 다른 동물의 자수가 가슴에 새겨져 있었다.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포기하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이것은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라코스테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계획한 프로젝트였다. 실제로 이 폴로티셔츠는 각 멸종 위기 동물의 개체 수만큼 제작되었고 출시 후 모두 완판되었다. 캠페인은 많은 고객의 극찬을 받았고, 다시 한번 브랜드의 명성을 드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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